당신은 처음만난 사람과 대화할 때,
처음부터 질문하고 있는지 않는가?
"지난주에 여행 갔다 왔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어디 갔다 왔어요?"
라고 물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남의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은 처음부터 질문하지 않는다.
왜냐하고 질문이라는 것은 '내'가 알고 싶은것이지, 상대방이 하고싶어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여행 갔다왔다'는 말을 꺼낸 것은 뭔가 말하고 싶은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여행지에서 멋진 사람을 만났다' 혹은 '굴을 먹고 배탈이 났다' 라는
이야기일지 아무도 모른다.
상대방의 다음이야기를 기다리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가 없다.
1.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은 공감하고 기다릴 줄 안다.
"지난주에 여행 갔다 왔어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남의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그래요?"또는 "좋았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하고싶은 말을 하세요. 기다리고 있답니다'라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상대방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그러면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으니 이야기꽃이 피는 것은 당연하다.
2. 상대방의 의도를 알았다면 조금씩 질문하는 것도 좋다.
조금만 기다리면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봤을 때에는 호텔에 대한 평가가 엄청 좋았는데
막상 가보니 엉망진창이더라구요.."
이런말을 들으면 상대방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감이 잡힌다.
감을 잡은 후에는 질문을 해도 좋다.
"인터넷에서 봤던거랑 제일 다른 점은 무엇이였나요?"라고 질문해보자.
이런 질문은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다.
3. 내가 만난 남의 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
나는 여러사람들이 물어볼 때 "제 학생 중 80퍼센트는 말을 잘 못하는 편이비다."
라고 말한 적이있다. 여성 질문자는 "어머나, 80퍼센트나요?"라고 대답한 후 말을 기다렸다.
그리고 내 말이 끝난 후 "조금 전에 학생의 80퍼센트가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나머지 20퍼센트는 말을 잘하다는 말씀이신가요?" 라고 질문했다.
그녀가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법을 배운다는 사실에 커다란 흥미를 느낀느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있는 도중에 그런질문을 하면 방해가 될까봐 참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 나는 '역시 인터뷰하시는 분들은 남의말을 잘들어 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 Key Point -
남의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기다릴 줄 안다.
"스마트폰 바꿧어"라는 말을 들어도 "어디꺼야?"라고 묻지 않고
"바꿧구나!","드디어 스마트폰 유저가 됬네~?"라는 반응을 보인 후,
상대방의 다음 말을 기다리자. 그러면 상대방이 하고싶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남의 말을 잘들어 주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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