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잘 들어 준다는 사람의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죠.
"저는 남의말은 잘 들어 주는데, 설명은 잘 못합니다."
이것은 내 수업에 관해 문의하러 오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말이다.
그런데 막상 대화를 나누어 보면 그들이 남의 말을 잘 들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 중에도 '나는 남의말은 잘 들어 주는 편이야'라고
생각하는 분이 꽤 많을 것이다.
1. 전형적인 남성의 대화법
상대방이 말한 내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A. 가을에는 꽁치가 맛있지.
B. 나는 감이 기다려져.
A. 그래? 나는 꽁치에 무즙을 올려서 한잔 하고 싶어.
B. 음, 나는 술을 안 마시니까. 저녁 식사 후에 디저트로 먹는 감이 최고지~
그야말로 남자들의 대화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화로는 영원히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2. 듣는 것에 대한 오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는 것을 '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앞의 대화에서도 B는 'A는 꽁치를 좋아하고 술을 즐기나보네.
나느 제대로 들은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A는 'B는 감을 좋아하나보네. 술을 안 마시니 단것을 좋아하는 거고.
좋아, 잘 알겠어 ' 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두사람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저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군' 이라고 비난 할 것이다.
3. 듣는다는 것은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려는 것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대화를 해야겠다고 의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처음에는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무슨 생각이 떠오르면 '나는 말이지','그건 말이지'
라고 자기 이야기를 하고만다.
하지만 인간이란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원하고,
자신의 기분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만약 당신이 마음을 열고 상대의 말을 듣게 되면 상대는 당신에게 친근감을 느낄 것이다.
또한 당신이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도와줄 정도로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
잘 듣는 것만으로도 인간관계는 원활해지고 일에서도 좋은 영향을 얻을 수 있다.
듣는다는 것은 커다란 힘이 된다. 지금부터 '듣는 스킬'을 몸에 익혀 보자.
-Key Point-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잘 듣는다고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 잘 듣는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상대방을 만족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이해와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또 타인이
자신의 기분을 알아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이런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듣는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칭 '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의 함정
이해(했다고 생각함)
조금 이해
=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머물러 있음
꽤 이해
충분히 이해
=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음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 = 진정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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