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느릴때 진단하는법 여전히 느리다니!

하드디스크 느릴때 진단하는법

CPU가 빨라지면서 메모리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작동 클럭이 높은 DDR3 메모리의 등장과 트리플 채널 구성으로 CPU와 부품간의 병목 현상이 해결됬다. 메인보드에 칩셋도 상향평준화 됬다.

하지만 윈도우에서 파일 탐색기를 실행한 채 대용량 파일을 복사하면 여전히 느리다. ㅇㅇ분 이상의 작업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라는 메세지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드디스크 성능이 여전히 다른 부품의 성능을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PC에서 작업중 멈칫하는 순간이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느린 하드디스크 전송속도 때문이다.

하드디스크는 왜 느릴까? 하드디스크의 내부구조를 살펴보면 왜 느릴 수 밖에 없는지, 왜 속도 향상이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여전히 모터가 존재하는 기계적인 장치이기 때문이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내부를 알아보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내부

1. 하드디스크 덮개

하드디스크 내부에는 디스크 회전을 이용해 헤드를 올릴 수 있도록 공기가 밀봉되있는데 이 공기는 하드디스크의 공기순환부를 통해 공급된다. 공기 필터가 있어서 내부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제품 중에는 공기 대신 가스로 밀봉된 것도 있다.

2. 플래터

하드디스크 외부는 견고한 금속 케이스로 되어있고, 내부에는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여러 장의 원반 디스크가 있는데, 이 금속 디스크를 플래터라고 한다. 플래터 위에는 저성 물질이 입혀져 있고, 양면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플래터는 1분에 3,600~7,000번의 고속 회전을 한다.

3. 스핀들

플래터 중심의 회전축이다. 스핀들을 돌리는 '스핀들 모터'는 플래터를 일정 속도로 회전하는데 회전 속도가 불안정하면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오류가 발생하므로 스핀들은 하드디스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4. 헤드

플래터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장치다. 헤드에는 헤드를 좌우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서브 모터가 붙어 있다. 마치 오디오의 턴테이블에서 레코드판 위를 움직이는 픽업과 같은 구조로, 플래터 표면 위를 정교하게 움직인다.

하드디스크의 헤드는 플래터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생기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미세한 간격을 유지한 채 떨어져서 움직인다. 플래터가 회전할 때 헤드가 움직이면서 데이터 값을 기록하거나 기록된 데이터를 읽는다. 플래터에는 자성의 유무에 의한 차이로 0과1로 데이터가 기록된다. 데이터 저장 용량을 맞추기 위해 한쪽 면만 사용할 경우 하나의 헤드만 장착된다.

5. 액세스 암

회전 운동을 하면서 직선운동으로 바꾸는 스텝모터가 작동하여 읽기/쓰기 헤드를 원하는곳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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